"중급 프로젝트 시작"
데이터 분석가 부트캠프에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중급 프로젝트로 주어진 프로덕트 데이터는
HR 플랫폼의 데이터와 OTT 플랫폼의 데이터 이렇게 두 가지이다.
우리 팀은 OTT 프로덕트 데이터를 선정했는데 다른 팀들도 모두 OTT 프로덕트 데이터를 골랐다고 해서 겹치는 주제가 많이 나올 것 같다.
"데이터 가볍게 보기"
데이터가 주어진 상황이니 먼저 어떤 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가볍게 확인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데이터는 유저 id, 유저의 접속 위치, 이벤트 유형, 이벤트 발생 타임스탬프, 사용 기기 유형, 사용자 설정 언어, 콘텐츠 id, 구독 형태 등
유저들이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어떤 상호작용을 하며 콘텐츠를 소모하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들이 15개의 csv 파일로 나눠져있다.
어느 OTT 플랫폼의 데이터인지 유추해 보고 싶었지만 데이터 제공 업체의 요청으로 원래 도메인을
OTT 데이터 형태로 변형하여 제공되었다는 답변을 받아 유추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팀 미팅"
데이터를 보고 난 후 각자의 생각을 프로젝트 주제 선정을 위해 난장 토론을 해보기로 했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 무료 체험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과 구독 전환율의 상관관계 분석 (Cohort 분석)
- 쿠폰 종류별/프로모션 별 사용률, 구독 전환율, 재구독율 비교 분석
- 콘텐츠 시청 패턴 분석
- 등등
무언가 이렇다 할 프로젝트 주제는 나오지 않았고 OTT 산업을 이해해 보기로 하였고
나는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OTT 산업 이해하기"
콘텐츠 수급
- 이미 종영된 드라마를 방송사 또는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구매해오는 구작 구매
- 위 방법은 비교적 저렴하게 콘텐츠 수급이 가능하나 이를 통한 신규 유료 구독자는 적다.
- 앞으로 방영될 신규 작품의 제작비 중 일부를 투자해 본 방영과 매우 유사한 시간대에 유통하는 신작 동시 방영 방영권 구매
- 판권 가격은 구작 대비 훨씬 비싸지만 트래픽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타 OTT에서는 시청할 수 없는 독점 방영 형태인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
- 가장 많은 투자금이 쓰이며 신규 유입 효과나 브랜드 입지를 높일 수 있다.
수익화
- 페이퍼뷰(Pay-per-view) 또는 TVOD
- 구독과는 다르게 원하는 컨텐츠 별 단품 결제 후 신청
- 대표 서비스: IPTV에서 VOD를 구매
- 광고 기반 비디오 온디맨드(AVOD)
- 광고 수익으로 지원되는 시청자에게 비디오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OTT 플랫폼 수익화 유형
- 대표 서비스: 유튜브
- 구독형 비디오 온디맨드(SVOD)
- 월 정액 형태로 구독료를 지불하고 컨텐츠 시청
- 대표 서비스: 넷플릭스
- 하이브리드형 VOD
- 월 정액, 단품 결제, 실시간 방송 시청이 혼합된 형태
- 대표 서비스: 웨이브, 시즌(서비스 종료) 등
OTT서비스의 장점
- 편의성
-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장치를 통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 스트리밍
- 저렴한 비용
- 케이블 또는 위성 TV보다 저렴한 가격
- 다양한 구독 플랜 옵션 제공
- 약정 없음
- 케이블 또는 위성 TV와 다르게 장기 약정이 필요하지 않음
- 언제든지 가능한 구독 취소
- 개인화된 다양한 콘텐츠
- 개인별 시청 기록을 통해 맞춤형 컨텐츠 추천 시스템
OTT서비스의 단점
- 인터넷 연결
- 인터넷 연결이 좋지 않으면 버퍼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콘텐츠 제한
- 콘텐츠 제공 업체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인해 플랫폼별로 제공되는 콘텐츠에 제한이 있음
- 너무 많은 구독
- OTT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라이선스 계약 등의 이유로 보고 싶은 콘텐츠가 여러 서비스에 나눠져 있을 경우
모든 콘텐츠를 다 보기 위해 여러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구독 비용이 너무 많아짐
- OTT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라이선스 계약 등의 이유로 보고 싶은 콘텐츠가 여러 서비스에 나눠져 있을 경우
팀원 중 한 명이 찾아온 OTT 산업의 문제로 숏폼이 유행하면서 숏폼을 이용한 콘텐츠 소비가 증가했고
롱폼 위주의 OTT는 시청률과 이용자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올 수 있다는 기사였다.
韓, 숏폼 감상 시간 OTT보다 7배 많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FEF368KS
"아이디어 제안"
OTT 산업과 문제를 인지한 후 종합적으로 내가 제안했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장르별 평균 러닝타임과 고객이 시청 중 가장 이탈이 많이 발생하는 이탈 시점을 찾아서
가장 많은 투자금이 쓰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때, 장르별로 러닝타임을 줄이고
제작비 절감과 비교적 짧은 OTT 콘텐츠로 신규 유입 효과나 브랜드 입지를 높일 수 있다는 비즈니스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것
예시로 설명을 하자면 "스릴러 장르의 러닝 타임 분석 결과, 스릴러 컨텐츠 평균 러닝타임은 120분인데, 시청자가 스릴러 컨텐츠를 시청할 때 평균 시청 시간은 80분이었다. 오리지널 스릴러 컨텐츠를 제작할 때, 러닝타임을 80분대로 줄여 제작비를 절감하겠다."
와 같은 제안을 하는 것이다.
반응은 좋았으나 데이터에 장르를 알 수 있는 컬럼의 값은 놀랍게도 상당수가 결측값이였다. (또르륵)
결국 난장 토론을 하며 나온 결론으로는 "어쨌든 수익화 부분을 생각하면 고객 이탈률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왔고
첫 번째 주제로는 "고객 이탈률 패턴 도출 및 이탈 최소화 방안 모색"이 되었다.
"오늘의 결론"
- 스토리라인 형성을 위해 컨셉을 설정해서 진행 (차별성을 위해)
- 팀(주제)의 페르소나를 설정
- 가상 OTT 명 : I Like (O)TT
- 이탈률 감소 파악을 위한 EDA를 내일부터 진행